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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군 폐기물까지 소각…"태백시 산소도시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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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군 폐기물까지 소각…"태백시 산소도시 맞나"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깨끗한 공기의 산소도시를 표방해 온 강원 태백시가 다른 시·군 생활폐기물을 받아서 소각 처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시민단체는 '태백시를 강원도 쓰레기 처리 소각장으로 만들 셈인가'라며 즉각 반발했다.
태백시 환경자원센터는 2016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년 3개월간 강릉, 삼척, 양양 등 도내 3개 시·군 생활 쓰레기 9천896t을 들여와 소각 처리했다.
이는 지난 한해 태백지역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 5천400t의 두 배에 가까운 양이다.
태백시는 이들 3개 시·군과 2020년 말까지 생활폐기물 위·수탁 협약을 한 상태다.
이어 최근에는 고성군과도 생활폐기물 위·수탁 협약을 했다.
태백시민연대는 27일 성명을 내고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해 시민 관심이 높은 현실에서 산소도시를 시정구호로 내세운 민선 6기 태백시는 이런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며 "태백시의 무책임한 행정과 태백시의회의 모르쇠 의정활동에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문제를 그 누구보다 강조했던 유태호 태백시장 당선인은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관외 생활폐기물 반입 처리 입장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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