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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우리의 꿈 깨트리려는 美에 맞서 단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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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우리의 꿈 깨트리려는 美에 맞서 단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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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통령 "우리의 꿈 깨트리려는 美에 맞서 단합" 호소
    이란 리알화 폭락에 '민심 동요' 진정 시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제재를 동원한 미국의 경제적 압박에 맞서 단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사법 주간'을 맞아 열린 한 회의에 참석, "미국은 제재를 부활해 이란 국민의 꿈을 산산이 깨트리려고 한다"면서 "여론을 선도하는 언론, 학계, 종교계, 의회와 사법부 모두 단합해 이에 맞서 손을 잡아야 한다"고 연설했다.
    그러면서 "적들(미국, 이스라엘)은 이란의 위대한 힘과 영향력을 두려워해 항상 우리를 좌절시키려고 했다"면서 "희망과 신뢰라는 두 자산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2015년 7월 이란 핵협상 타결을 이끄는 정치적 성과를 냈지만, 핵합의로 기대했던 경제 회생을 이란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오히려 지난달 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합의 탈퇴 선언 뒤 핵합의가 존폐의 갈림길에 서자 이란에 대한 외국 투자가 보류되고 이란 리알화 가치가 한 달 새 30% 폭락하는 등 이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5일과 26일엔 테헤란 대시장(바자)의 상인 수천명이 철시하고 정부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민심이 동요하는 모양새다. 집회·시위를 엄격히 규제하는 이란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자발적으로 일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란 의회 일부 의원도 경제 정책 관련 내각을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핵합의 탈퇴와 관련, "미국의 첫 번째 목표는 이란이 핵합의를 탈퇴하도록 해 이란 핵문제가 다시 안보상 중요 의제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럽을 압박해 이를 도모했으나 실패하자 자신들이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했다"고 주장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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