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바람꽃·돌단풍…함백산 야생화 장터 인기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고한읍행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함백산 야생화 장터가 인기다.
고한읍행정복지센터는 청사 내에 1만여㎡ 규모 야생화 공원과 210㎡ 크기 야생화 마을공방을 조성해 2013년부터 함백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재배·판매 중이다.
함백산 일대는 야생화 보고다.
특히 해발 1천330m 고갯길 만항재 일대는 복수초, 한계령풀, 앵초, 나도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천상(天上)의 화원'으로 불린다.
고한읍 주민은 야생화를 테마로 매년 여름 축제를 개최한다.
함백산 야생화 장터에서는 돌단풍, 부처꽃, 동자꽃, 투구꽃, 섬기린초, 섬초롱 등 120여 종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이들 야생화는 현장 또는 온라인(http://goghan.kr)으로 판매한다.
고한읍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26일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이 줄을 잇는다"며 "특히 야생화에 관해 설명을 듣고 직접 화분을 만드는 체험 행사가 인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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