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이 잘할 수 있는 일로 승부 걸겠다"
전북도지사 당선인 "정책 진화시켜 도민에게 열매 선사"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27일 "중앙정부가 관심을 두고 지원할 수밖에 없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전북의 내발적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자신했다.
재선에 성공해 도지사직에 복귀한 송하진 당선인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전북이 잘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키우고 승부를 건다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세계적인 명소가 된 전주 한옥마을, 기초자치단체가 키워 국가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 탄소산업, 도시재생 모범사례가 된 아트 폴리스 정책 등 그동안 전북의 성공 사례를 열거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에 실질적인 이득이 되고 효율적인 발전을 선사하는 정책으로 도정을 힘차게 이끌어가겠다고 부연했다.
그간 꾸준히 발전역량을 축적해 온 새만금권·혁신도시권·동부권·서남권을 혁신성장의 4대 권으로, 4개 권을 연결하는 새만금혁신도시동부권축·내륙혁신도시중심축·동부덕유산권축·서남부지리산권축 4축을 전북의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도내 14개 시·군의 특성화 사업들이 4대권·4대축으로 촘촘히 연결되면 더없는 상생의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그는 확신했다.
그러면서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오가며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겪어본 경험, 이론과 실무를 모두 체화한 40여년 경력의 전문가로서 역량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의 4남인 그는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한 '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1980년 행정고시 합격 이후 전북도청에서만 20년 이상을 근무했다.
이후 행정자치부 교부세 과장, 지방분권추진단장,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민선 4, 5기 전주시장을 역임했고 민선 6기 전북도지사를 지냈다.
송 당선인은 "모든 정책은 진화적 관점에서 전북발전을 이뤄낼 확실하고 장기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민선 6기의 정책이 진화해 7기 이후 결실을 보기 시작하면 2050년쯤에는 전북도민이 그 열매를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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