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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태극전사 운명 결정될 카잔은 러시아 '스포츠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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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태극전사 운명 결정될 카잔은 러시아 '스포츠 메카'
하계 U대회·컨페드컵 등 대형 이벤트 연이어 개최



(카잔=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여부가 러시아의 '스포츠 수도' 카잔에서 결정된다.
2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한국과 독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이 열리는 도시 카잔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800㎞ 떨어져 있다.
1005년에 세워져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며, 볼가 강을 낀 형태로 자리 잡았다.
15∼16세기 카잔 칸국의 수도였고, 자치공화국 타타르스탄의 수도이기도 했다.
16세기 이반 4세가 카잔 칸국을 점령했을 때 파괴됐다가 재건된 카잔 크렘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유서가 깊은 곳이다.
인구는 약 120만 명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설명에 따르면 카잔에는 100개 넘는 나라에서 온 이들이 모여 있으며, 젊은층이 많아 활기차며 다양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카잔은 대형 이벤트를 다수 유치해 러시아 내에서 스포츠 도시로 명성을 얻었다.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2014년 세계펜싱선수권대회, 2015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이 열렸고, 월드컵 전초전인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도 진행됐다.
축구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루빈 카잔, 아이스하키 Ak 바르스 카잔, 배구 제니트 카잔 등 프로팀이 연고를 뒀다.
월드컵 경기장인 카잔 아레나는 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개폐회식 장으로 세워졌다.
유니버시아드 이후 축구 경기를 위한 시설이 갖춰졌고, 루빈 카잔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외벽에 초대형 스크린이 펼쳐진 점이 특히 눈에 띄는 특색이다. 3개 패널의 총면적이 4천㎡가 넘어 유럽에서 가장 큰 HD 실외 스크린으로 알려졌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앞서 16일 C조 프랑스-호주, 20일 B조 이란-스페인, 24일 H조 폴란드-콜롬비아 등 조별리그 3경기가 열렸다.
한국-독일 경기 이후엔 16강전과 8강전 경기가 한 차례씩 더 열린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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