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핸드볼, 일본과 정기전서 동반 승리(종합)
남녀부 최우수선수에 이창우·박새영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 정기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한일 클래식 매치 남자부 경기에서 일본을 25-18로 물리쳤다.
지난해까지 한일 정기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두 나라의 정기 교류전은 2008년 창설됐으며 남자부는 올해까지 한국이 9승 1무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해 남자부에서 9연승을 노렸으나 28-28로 비겼고 올해 다시 승수를 보탰다.
우리나라는 윤시열(다이도스틸)이 7골을 넣고 정의경(두산)도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국제 초청대회 '프리미어 6'에서 바레인에 2연승을 거뒀고, 일본도 7골 차로 완파하며 금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이계청 감독의 한국이 일본을 27-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일본과 정기전에서 2013년부터 5연승을 거뒀고 통산 전적은 7승 2패가 됐다.
지난주 프리미어 6에서 스웨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정유라(대구시청)가 7골, 이효진(삼척시청) 4골 등으로 활약했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는 남자부 이창우(SK), 여자부 박새영(경남개발공사)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경기 시구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했고, 시상은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이 맡았다.
◇ 2018 한일 클래식 매치 전적
▲ 남자부
한국 25(14-9 11-9)18 일본
▲ 여자부
한국 27(14-9 13-11)20 일본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