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공약 실천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민간 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25일 오후 제주아트센터에서 8개 분과위원회와 8개 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허향진 위원장을 비롯한 490여 명의 위원은 위원회 운영 방향과 기본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선거 과정의 갈등을 치유하고, 도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소통강화, 도민화합, 도정혁신'을 공약실천 목표로 제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60일간 활동하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시한 원 지사의 10대 공약, 200개 세부과제에 대한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다른 도지사 후보, 각 정당과 도의원의 공약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한다.
분과위원회는 환경, 농·수·축산, 도시·교통, 경제·산업, 미래산업, 보건·복지, 문화·예술·체육, 관광 분야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특별위원회는 보육, 교육·청소년, 여성, 청년, 도민불편해소, 사회통합, 행정혁신, 지역균형발전 분야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분과·특별위원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위원회 간 정책조정과 공약실천 세부 추진계획을 최종적으로 검토한다. 7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는 위원회 활동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공약 세부실천계획서 작성에 관한 실무적 검토를 담당한다.
도는 8월에 최종 실천계획을 확정해 도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가 커지는 꿈은 제주의 행복이 커지는 꿈으로 우리 도민들의 많은 희망 사항과 제주발전을 위한 과제들을 담고자 했다"며 "도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약실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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