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동남아시아 1위 차량호출업체 그랩(Grab)이 자국 안에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려는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24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는 그랩에 서비스 지역 확대계획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교통부는 그랩이 하노이시 등 5곳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를 닌투언, 동탑, 자라이 등 3곳으로 확대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공정 경쟁 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 5월 그랩이 우버(Uber)의 동남아 사업을 인수·합병(M&A)한 것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본조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비조사에서 그랩의 베트남 시장 점유율이 우버 동남아 사업 인수로 50%를 초과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그랩은 지난 3월 말 우버의 동남아 사업 인수 방침을 공개하고 4월 초부터 우버 서비스를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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