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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퍼 美대사대리 "비핵화 이제 시작…기회 최대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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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퍼 美대사대리 "비핵화 이제 시작…기회 최대한 활용해야"
한미우호협회 '한미우호의 밤' 행사 축사…"환상 가져선 안돼"
조현 차관 "철통같은 한미동맹 방어태세 굳건히 유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21일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한미 양국의 끊임없는 협력과 노력을 통해 눈앞의 기회를 최대한 완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를 통해 보다 밝은 미래를 가져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이날 저녁 한미우호협회 주최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우호의 밤' 행사 축사에서 "어떤 환상도 가져서는 안 된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이것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그러면서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북미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개최됐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지금보다 더 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는데 6개월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약속"이라며 "북한이 미군 전쟁포로와 실종자 유해를 수습하고 송환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축사에서 "한미동맹은 그 어떤 추위와 비바람 속에서도 뿌리를 깊이 유지한 채 튼튼히 유지됐고, 그 어떤 역경과 도전도 이겨낼 수 있는 모범적 동맹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한반도 해빙 분위기를 염두에 둔듯 "2016년 취임 당시에는 지금 이런 상황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토대는 빈틈없는 한미공조"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된 데에는 한미간 긴밀한 전략적 공조가 결정적인 원동력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최근 한미연합훈련 중단 문제에 대해 우려를 갖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지난주 한미 외교장관 회담시 폼페이오 장관과 강경화 장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철통같은 동맹의 방어 태세는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앞으로도 동맹 차원의 어떠한 문제도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철수 협회장은 앞선 인사말에서 "한미연합체제는 적극 발전시키면 미국의 동북아 전략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동북아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중요 자산이므로 반드시 계속 유지·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어떠한 상황의 변화 속에서도 약화되거나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마누엘 리안 미카엘 미 육군 중사 등 5명에 한미우호상이 수여됐다.
한미우호협회는 양국 우호 증진을 목표로 1991년 출범한 민간단체로, 1년에 두 번 한미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 차관과 브룩스 사령관,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내퍼 대사대리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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