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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섭 "현대차 투자협상,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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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섭 "현대차 투자협상,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새 시장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좋은 일자리 창출"
"도시철도 2호선은 공론화 거쳐 최대한 조기 결론"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은 21일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전임 시장의 좋은 정책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정책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시민 세금이 낭비되고 정책의 지속가능성이 없어지면서 효율성도 떨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시의 개별 현안사업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군 공항 이전, 한전공대 설립 등의 문제가 있지만 큰 틀에서 새 시장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경제를 살려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소감은.
▲ 3번의 도전 끝에 시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감회가 매우 새롭다. 광주를 발전시켜서 은혜에 보답하겠다. 압도적인 지지에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한편으로는 소신껏 광주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 광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개별현안 사업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경제를 살려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지금 광주가 직면한 저성장·인구유출·삶의 질 저하 문제 등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 민선 6기 추진 사업 중 지속할 시책은.
▲ 정책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임 시장의 정책 중 좋은 정책의 하나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노사민정이 소통과 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받는 새로운 모델이다. 최근 투자 의향을 보인 현대자동차와 협상을 잘 진행하고 투자기업, 노조, 협력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또다시 논란이다.
▲ 도시철도 2호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안전성·재정적자·기술적 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므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통합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최대한 조기에 결론을 내겠다.
-- 시민 숙원사업인 군 공항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광주와 전남이 한 뿌리이고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으로 상생발전을 위한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 취임하면 전남지사와 군 공항 이전장소(입지)에 대해 협의에 들어가 이른 시일 내에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 공항 이전부지에는 스마트시티와 함께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일자리 뉴딜정책에 총 12조원 투자를 공약했는데, 현실성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 광주 경제자유구역은 다른 곳과 달리 빛그린산단과 공항부지 등 최소한의 면적을 포함할 것이므로 빠른 기간 내에 개발을 완료할 수 있다. 취임하면 곧바로 경제자유구역 유치 기획팀(TF)을 꾸려 정부의 추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응하겠다.
-- 문화부시장직 신설 등 문화 분야 육성 공약을 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활성화 방안은.
▲ 광주 전체가 문화적으로 디자인되고 운영되며 문화가 일상이 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문화수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도시계획이나 건축계획부터 문화적으로 디자인하고, 정류장이나 벤치 등 작은 시설물 하나부터 광주만의 모습과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문화적으로 재편할 것이다.
문화부시장을 임명해 문화행정의 창의성 전문성 일관성을 제고하고 통합적 시각에서 문화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민관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
-- 남북 화해 분위기로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 선수단 참가 가능성이 커졌다.
▲ 광주는 시민의 힘으로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 그동안 잘 준비해 온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역사에 남을 훌륭한 대회로 치러낼 것이다. 특히 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반드시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와 북한 그리고 UN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
-- 공무원과 시민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새로운 시장의 성공 여부는 공정한 인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실·측근·청탁 인사를 철저히 배격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소통과 협력,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대정신과 더불어 시민과 함께 새로운 광주 시대를 열겠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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