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JTBC 챌린지매치 4차대회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진서 9단이 JTBC 챌린지매치 마지막 4차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진서 9단은 2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JTBC 챌린지매치 4차 바둑TV컵 결승에서 나현 9단에게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우승컵을 차지한 것은 물론 3승 3패로 호각을 이루던 나현 9단 상대 전적에서 한발 앞섰다.
신진서 9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GS칼텍스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진서 9단은 지난달 GS칼텍스배에서 이세돌 9단과 팽팽한 접전 끝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국내대회 성적은 만족스러운 반면 세계대회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더 큰 각오를 다졌다.
JTBC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JTBC 챌린지매치 4차 바둑TV컵의 우승상금은 1천500만원, 준우승상금은 700만원이다.
대회방식은 제한시간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열렸다.
JTBC 챌린지매치는 1차 대회 김지석 9단, 2차 대회 이세돌 9단, 3차 대회 변상일 9단, 4차 대회 신진서 9단의 우승자를 배출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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