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문재인 대통령 전북 방문 요청
송 지사 전화통화 "대통령 긍정 답변"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북 방문을 요청했다.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피폐해진 전북 경제에 대한 청와대의 관심을 보여달라는 취지에서다.
전북도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송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재선을 축하하고 격려했다"면서 "송 지사는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북 방문을 직접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도는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4시께 송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GM 군산공장과 서남대 폐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와 민주당에 보내준 전북도민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높은 득표율로 재선한) 송 지사께서 공을 아주 많이 들이신 것 같다. 이제 살 좀 찌셔도 될 것 같다"고 격려했다고 도는 전했다.
송 지사는 통화에서 "대통령이 전북에 한번 오셔서 도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사는 6.13 지방선거가 끝난 다음 날 곧바로 도지사 업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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