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의 3분의 1 이상을 부산에서 촬영해야 하는 이른바 부산 배경 영화제작 프로젝트에 6편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영상위는 '2018 부산배경 영화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심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올해 응모에는 모두 105편이 신청한 가운데 24편이 예심을 통과했다.
부산영상위는 지난 15일 본선 진출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부산출장'(권순원), '입술은 안돼요'(홍수정), '기적의 아이'(한흥석), '무명복서'(유원선), '살인은 연애처럼'(이차연), '요트'(권성휘) 등 6편을 최종 선정했다.
본심 심사위원으로는 강원숙 프로듀서(영화진흥위원회 운영위원), 노종윤 프로듀서(웰메이드 대표), 방추성 프로듀서(탱고필름 대표)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한국영화 기획개발의 열기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고 새로운 기획과 소재에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를 높이 평가할 만하다"면서 "다만 자극적인 소재주의적 관점에서 머무는 경향이 보여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부산배경 영화기획개발 사업으로 영화화된 작품은 2011년 '협녀: 칼의 기억', 2012년 '찌라시: 위험한 소문', '레드카펫', '좋은 친구들', '나의 독재자', 2013년 '화장' 등이 있다.
현재는 '어쩌다 배심원'이 캐스팅을 완료하고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지원 작품은 영화 촬영 시 부산에서 3분의 1 이상을 촬영해야 한다.
2016년부터는 조건을 부산 배경 및 부산 소재로 규정하면서 로컬 기반의 스토리 발굴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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