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행위 실시간 전송'…서울 서초구, '지능형 CCTV' 운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서초구는 7월 범죄 다발 지역인 강남역 일대와 스쿨존 등 사고 가능성이 큰 200여 곳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적용해 9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기존 CCTV에 영상 속 이상 행위를 감시하는 기능을 추가, 취객의 폭력행사 등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관제요원에게 영상을 팝업창 형태로 실시간 전송한다.
서초구는 실신, 폭행, 주거침입, 유기 등 객체의 다양한 자세를 분석하는 지능형 감지 모듈과 비디오 요약 감지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를 통해 '차세대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6명의 관제 요원이 2천800여대의 모니터 화면을 살피며 1인당 470여대 화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사건에 대한 인지율을 높여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초구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모한 '공공사회 안전분야 지능형 CCTV 시범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정부지원금 등 5억원의 예산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구는 시범운영을 거쳐 보완점을 개선해 지역 내 2천800여대 모든 CCTV에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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