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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대 꺾인 사고 난 김해 크레인 22년 전 만든 노후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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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대 꺾인 사고 난 김해 크레인 22년 전 만든 노후장비
세부 정밀검사와 정기검사 등 사용 절차 통과해 현장 투입

(김해=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최근 경남 김해의 한 공사현장에서 붐대가 꺾인 사고를 낸 T자형 타워크레인은 22년 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양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김해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지난 15일 붐대가 꺾인 아파트 20층 높이 타워크레인은 1996년 제조됐다.
만든 지 22년이나 지난 것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보면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년 이상 노후화된 타워크레인은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세부 정밀진단을 통과했을 때에 한해 3년 단위로 사용을 연장하도록 했다.
사고 크레인의 경우 지난해 정부 대책 발표 이전에 해당 공사현장에 투입돼 작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에 한 번씩 거치는 정기검사는 모두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산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사고 크레인이 오래됐지만, 사용에 필요한 절차는 모두 거친 것으로 확인했다"며 "크레인 철거를 안전하게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크레인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크레인을 둘러싼 주변 현장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나머지 구역에서는 기존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양산고용노동지청은 크레인이 사고 당일 강한 바람 탓에 꺾인 것으로 봤다.
꺾인 붐대는 추락하지 않고 크레인 기둥에 매달려 있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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