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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서울 뒤덮은 붉은 물결·함성…첫 승리 향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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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서울 뒤덮은 붉은 물결·함성…첫 승리 향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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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서울 뒤덮은 붉은 물결·함성…첫 승리 향한 "대∼한민국"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황재하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18일 밤 서울 시내 곳곳이 붉은 물결과 함성으로 뒤덮였다.
    대규모 거리응원이 펼쳐진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는 이날 낮부터 양산과 돗자리를 챙긴 시민들이 친구나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들더니 경기 시작 1시간 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대부분 시민이 빨간 티셔츠를 입고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빨간색 머리띠를 쓰거나 빨간 손수건을 두르고서 그야말로 '붉은 물결'을 연출했다.
    경기 시작 전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월드컵 응원가를 함께 부른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세정이 공화문광장 무대에 오르자 시민들은 응원가를 함께 부르며 태극전사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치킨, 피자 등 야식거리를 맥주와 함께 즐기며 응원전에 나선 시민들도 많았다.

    경기가 시작한 오후 9시가 임박해 경기 중계화면이 대형 스크린에 뜨자 광장에서는 일제히 '와∼∼' 하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두 손을 하늘 높이 찌르며 목청껏 "대∼한민국!"을 연호하고 박자를 맞춰 박수를 치면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광장에 모인 축구팬들은 한국 대표팀이 골 기회를 잡을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으며 스웨덴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갈 때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노란색 스웨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축구팬들도 가끔 눈에 띄었다.
    오후 9시 현재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은 당초 예상에 못 미치는 1만여 명(경찰 추산)으로 집계됐다. 서울광장에는 경찰 추산 6천 명의 축구팬이 운집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친구와 함께 거리응원에 나선 직장인 서모(38)씨는 "첫 경기인 만큼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어서 나왔다"며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 못지않게 열심히 한국팀을 응원하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 후배와 함께 나왔다는 조모(33)씨는 "경기를 재밌게 보려고 한국팀이 지는 쪽에 내기를 걸었다"며 "이기면 이겨서 좋고 지면 돈 벌어서 좋고 아무튼 오늘은 행복한 기분 예약해뒀다"고 환하게 웃었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뿐 아니라 코엑스 앞 영동대로 600m 구간에서도 1만4천여 명 규모(경찰 추산)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거리응원전이 열렸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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