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5천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김록호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8천879억원, 영업이익은 151% 늘어난 1천76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상향 조정 중인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모바일 비수기 탈피로 인한 물량 증가와 공급부족 지속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에서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99%에 달한다"며 "결국 올해와 내년 삼성전기의 실적과 주가는 MLCC가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8년 스마트폰향 MLCC 공급 증가가 제한되는 가운데 부족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할 전망"이라며 "향후 실적도 지속 상향 조정될 수 있어 현 시점에서도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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