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2018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 대회 남자 100ｍ 정상에 올랐다.
김국영은 17일 경상북도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ｍ 결승에서 10초2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52로 레이스를 마친 2위 김태효(25·파주시청)를 멀찌감치 제쳤다.
하지만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10초07)과는 거리가 있었다.
김국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맞춰 최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26∼29일)에서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100ｍ 허들에서는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13초26으로 우승했다. 정혜림은 13초58로 결승점에 도달한 에밀리아 노바(인도네시아)를 2위로 밀어냈다.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BS배에서 13초14로 우승한 정혜림은 3일 만에 다시 레이스를 펼쳐 또 1위를 차지했다.
이윤철(36·음성군청)은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70ｍ78을 던져 64ｍ29를 기록한 재키웡(말레이시아)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정일우(32·남양주시청)가 18ｍ86을 던져 정상에 올랐다. 2위는 18ｍ02를 던진 장밍황(대만)이다.
우상혁(22·서천군청)은 남자 높이뛰기에서 2ｍ25의 대회 타이기록으로 우승했고, 남자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진민섭(26·여수시청)이 5ｍ30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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