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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패기의 황소' 황희찬 "준비 많이 했다…자신감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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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패기의 황소' 황희찬 "준비 많이 했다…자신감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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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패기의 황소' 황희찬 "준비 많이 했다…자신감 넘쳐"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 돕고 역습할 것"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웨덴전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많은 준비가 바탕이 된 듯 자신감도 넘쳤다.
황희찬은 운명의 스웨덴전 장소인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로 입성하기 전 16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마지막 훈련에 앞서 "첫 경기에 맞춰 오랫동안 준비했고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직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손흥민(토트넘), 김신욱(전북)과 더불어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질 황희찬은 "수비적·공격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며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수를 도와주고 공격상황에서도 많은 거리를 뛰어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앞서 치러진 다른 팀의 경기를 보면서 월드컵이 시작됐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스페인-포르투갈전을 인상 깊게 봤고 이란 경기도 인상적이었다"며 "최종예선에서 이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반 극적인 득점이 많이 나온 대회 초반 양상을 두고 황희찬은 "전지훈련에서도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당연히 초반부터 120%를 쏟다 보면 후반에 힘들 수 있지만 짜내서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무대는 처음이고, 대표팀에서 이승우 다음으로 나이가 어리지만 그래서 더 패기가 넘쳤다.
황희찬은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다"며 "형들은 쉬운 무대가 아니라고 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이기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준비한 만큼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이틀 동안도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스웨덴 기자가 현재 스웨덴 대표팀에서 은퇴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묻자 황희찬은 "당연히 세계적인 선수와 경기해보면 좋지만, 현재 스웨덴엔 즐라탄이 없고, 항상 스웨덴전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즐라탄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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