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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마트홈 경쟁력, 세계 2위…1위는 도이치텔레콤"
글로벌 조사업체 오붐, 20개 이통사 비교…"개방과 협력 통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이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 가운데 최상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글로벌 통신시장분석업체 오붐(Ovum)에 따르면 세계 20개 이통사의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SK텔레콤이 독일 도이치텔레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KT[030200]는 6위, LG유플러스[032640]는 7위였다.
이번 평가는 2014∼2018년 1분기 서비스 제공 현황을 기반으로 ▲ 스마트홈 전략 ▲ 생태계 ▲ 판매 전략 ▲ 인공지능 비서 연동 ▲ 스마트홈 플랫폼 ▲ 고객 규모 등 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SK텔레콤은 총점에서 21점을 얻어 도이치텔레콤에 불과 1점 뒤졌다.
관련 기업과 협력을 평가하는 생태계 항목에서는 20개 이통사 중 최고점(9점)을 받았다. KT는 5점, LG유플러스는 4점이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전략 항목에서도 도이치텔레콤,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만점(7점)을 얻었다. 보안·스마트 에너지·가전제품·생활 보조 등 7가지 핵심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는 의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개방과 협력 전략이 통했다"며 "타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약 40개 주요 건설사들과 제휴해 신규 분양 아파트에 조명, 난방, 전력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기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스마트홈이 적용된 아파트는 26개 단지, 2만5천세대에 달한다. SK텔레콤과 제조업체 간 협업을 통해 나온 가정용 사물인터넷 연동 기기는 350여종에 이른다.
SK텔레콤은 "제조업체와 협력 확대를 통해 각기 다른 제조사 제품을 자사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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