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월드컵 특집 개설…하이라이트 영상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은 15일 개막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관련해 각각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네이버는 특집 페이지를 마련하고 32개 참가국 정보와 선수 통계, 주요 장면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승리팀과 선제골 등 경기 결과 예측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흥미도를 높였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전경기 승부예측'에는 15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참여했다.
포털 다음도 월드컵 특별 페이지에서 대회 관련 정보는 물론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대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톡에서도 '#검색'을 통해 채팅방에서 월드컵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음성으로 제작된 월드컵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두 회사 모두 하이라이트 영상 등은 지상파 방송사의 온라인 콘텐츠 대행사인 스마트미디어렙(SMR)으로부터 받아 제공한다.
다만, 경기 실시간 생중계는 지상파 측과의 중계권료 협상이 난항을 겪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예전 대회보다 중계권료가 크게 오르면서 지상파 측이 요구하는 금액도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아직 협상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지만, 카카오[035720]는 아예 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18일 오후 9시) 전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협상 타결 여부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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