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박수홍·장도연, 에너지빈곤층 돕기 애장품 경매
16일 광화문광장서 '에너지나눔 옥션 및 에너지수호천사단 장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한예리, 개그맨 박수홍·장도연, 가수 신대철 등이 에너지빈곤층을 돕기 위한 애장품 경매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홍보대사 애장품 경매 & 에너지수호천사단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낮 12시30분부터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는 서울시 홍보대사 16인의 '애장품 경매'가 진행된다.
유명 셰프 최현석이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주방에서 늘 사용하는 프라이팬, 배우 한예리가 단막극 '연우의 여름' 출연 당시 사용했던 기타, 가수 신대철이 20대 시절을 함께 보낸 라이더 재킷, 방송인 사유리가 MBC TV '진짜사나이' 촬영 때 썼던 밀리터리 모자 등이 판매된다.
최불암(사인 다이어리 3종), 홍지민(등산화 및 다이어트 보조식품 등), 김나운(도자기, 티셔츠), 박수홍(CD, 모자), 컬투 정찬우(운동복 3종), 김태균(선글라스), 장도연(스웨터), 모델 장윤주(사인 CD), 다니엘 린데만(머플러&모자), 알베르토 몬디(축구유니폼)도 애장품을 내놓았다.
오전 10시부터는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된 에너지수호천사단이 준비한 '나눔장터'가 열린다. 총 160개 팀이 참여하며 다 읽은 책과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 안 쓰는 물건 등을 모아 판매한다.
'나눔장터'에서는 태양열 조리기, 자전거 발전기로 음식과 주스를 만들어보는 '에너지 체험마당', 에너지수호단이 준비한 공연이 열리는 '재능마당'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선풍기 구입 등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LED전등 교체, 단열시공, 출입문보수, 고효율보일러 교체, 미니태양광 설치 등 에너지빈곤층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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