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라마단 터키서 하루 먼저 종료…'달콤한' 연휴 시작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올해 이슬람의 금식 성월(聖月) 라마단이 터키에서 하루 먼저 끝난다.
터키의 라마단은 14일(현지시간) 일몰과 함께 끝나고, 이를 축하하는 명절 연휴 '라마단 바이람'이 시작된다.
올해 터키의 라마단은 다른 대부분의 이슬람권 국가보다 하루 앞서 지난달 15일 밤(16일 새벽)에 시작됐다.
라마단이 끝나는 날 오후부터 17일까지 사흘반 동안 연휴가 이어진다.
다른 이슬람권에서는 15일 저녁부터 '이드 알피트르' 연휴가 시작된다.
바이람(이드) 동안에는 사탕이나 젤리, 건과일 같은 달콤한 먹거리를 나누는 풍습이 있다.
각 가정이나 상점, 기관은 곳곳에 단 것을 담은 접시를 놓고 방문객이 즐길 수 있게 한다.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거 장거리 이동에 나서며 연휴 첫날과 마지막날에는 도로에 정체가 빚어지고, 연휴기간 내내 자동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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