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출정식…해외봉사, 어학·전공 연수, 취·창업인턴십 등 체험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인제대학교 재학생 571명이 여름방학을 활용, 모두 24개국 대학과 기관 등에서 다양한 연수와 인턴십 등을 체험한다.
인제대는 14일 오후 늘빛관 이태석기념홀에서 이들 대규모 해외연수단 출정식을 열었다.
연수단은 해당 국가에서 해외봉사, 어학연수, 전공연수, 해외 취·창업인턴십, 프라임 사업 해외현장체험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해외연수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이 모여 연수 정보를 나누고 성공적 연수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선 해외봉사단 파견에 뜻을 같이하는 창원 사파중학교에서 가방과 학용품, 의류 등 총 630점을 전달했다.
또 김해시자원봉사센터와 김해시가정어린이집 연합회에서 인형, 장난감, 의류, 생활용품 등 1천320점을 현지 아이들에게 전해 달라며 전달했다.
이번 인제대 해외봉사단 30명은 오는 23일부터 2주간 라오스 초등학생 교육을 비롯해 문화 공연과 노력 봉사를 한다.
7명은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를 찾아 소외지역에서 문화봉사와 노력 봉사를 실천한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으로 떠나는 해외 어학연수생 71명은 25일을 시작으로 1∼5주간 다양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80명은 독일,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학과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과 전공연수에 참가한다.
여름방학 기간 8주간 진행되는 글로벌 창업 인턴십에 참가하는 112명은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현지 기업에서 직무 어학연수와 기업 창업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20명은 4∼8주간 인제대 링크플러스(LINC+)사업을 통해 미국, 독일, 스페인,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지 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며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오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는 프라임 해외현장체험 프로그램에는 총 244명이 미국,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19개 국가로 각각 현장 체험을 떠난다.
이행 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하계연수는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교육의 연장 선상"이라며 "여러분의 선배인 고(故)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가슴에 간직하고 올바른 인격과 교양을 갖추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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