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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짝퉁 골프의류 80% 제조·유통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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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짝퉁 골프의류 80% 제조·유통 업체 적발

중국서 128억 상당 제조해 온라인 판매…서울시, 업주 구속영장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중국에서 128억원 상당 짝퉁 골프의류를 제조해 국내에 유통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해당 업체에서 위조제품 8천396점(정품 추정가 22억 원)을 압수했다.
이 업체의 유령법인 대포통장에서 확인된 거래액만 14억 원(정품 추정가 106억원)에 달했다.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총 128억 원 규모다.
이 업체는 국내에 유통되는 짝퉁 골프의류의 80%를 제조·유통한다고 알려져 있다. 시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작업장과 물류창고 등을 압수수색하고 업주 A(42) 씨를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피의자 A씨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분석해 중국공장의 위조품 공정 과정 동영상 및 통화녹음을 확보하고 원단값, 공임(인건비) 등 제조원가를 직접 지출한 정황도 확인했다.
A씨는 중국에서 생산한 위조품을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온라인을 통해 전국 33개 업체에 '위탁판매 방식'으로 유통해왔다. 또 중국산 위조 신발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라벨을 부착하고, 중국산 벨트에는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을 새겨 대외무역법상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했다.
A씨는 위조품을 정품이지만 흠집이 났다는 뜻인 '정로스'(정품로스)로 속여 팔기도 했으며, 유령법인 대포계좌, 대포폰을 이용하며 가짜주소를 반품 주소로 내세우는 등 수법으로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온 정황이 확인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서는 상표 도용, 원산지 위반, 불법 다단계, 대부업, 식품, 보건, 환경 등 12개 수사 분야에 대한 결정적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를 신고·제보하여 공익증진을 가져올 경우 최대 2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고는 스마트폰 민생범죄신고 앱(서울스마트불편신고)을 비롯해 서울시 홈페이지와 120다산콜센터, 방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받는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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