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명화를 손으로 느껴보세요"…서울도서관, 촉각명화 전시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도서관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다음달 1일까지 시각장애인이 감상할 수 있는 '마음으로 보는 촉각명화 산책 : 배리어 프리 미술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촉각명화는 시각장애인의 미술 작품 감상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까지 상상력과 촉각을 이용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촉각명화는 조르주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르네 마그리트의 '심금', 이중섭의 '물고기와 노는 세 아이' 등 10점의 국내외 유명 화가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자원봉사자와 미술 전공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원작의 느낌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게 재해석됐다.
전시 기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상주하며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한편 촉각명화 관람 방법도 알려준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과 지방선거일에는 쉰다. 문의는 서울도서관(☎ 02-2133-024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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