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연꽃 나라 빛과 향'…부여 서동연꽃축제 내달 6일 개막
세계적으로 연꽃이 국화인 7개국 '연꽃정원' 조성…주한대사도 참석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충남 부여 서동연꽃축제에서는 세계적으로 연꽃이 국화(國花)인 7개 국가의 연꽃 향연이 펼쳐진다.
부여군은 올해 16회를 맞은 서동연꽃축제장인 궁남지 일원에 전 세계적으로 연꽃이 국화인 베트남, 캄보디아, 이집트, 카메룬, 스리랑카, 인도, 몽골 등 일곱 나라의 생활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각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와 연꽃 등, 포토존 등 해외연꽃정원을 조성해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개막식에 이들 국가의 주한대사가 모두 참석한다.
일곱 나라에서 가져온 연꽃 씨앗을 주한대사가 부여군에 기증하는 퍼포먼스도 한다.
부여군은 기증받은 연꽃 씨앗을 궁남지 서동공원에 심어 관광 자원화하고, 이들 국가와 문화예술 교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일곱 나라에서 준비한 해외 공연예술단 공연도 볼 수 있으며, 외국인이 참여하는 '어메이징 연꽃 화채 만들기' 이벤트도 마련된다.
15일까지 10일간 열리는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 세계연꽃 나라의 빛과 향 ▲ 연꽃 겨울 왕국 ▲ 궁남지 천화일화 ▲ 사랑의 언약식 ▲ 연꽃 나라 방송국 ▲ 궁남지 카누체험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부여군 관계자는 "서동연꽃축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서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연꽃이 국화인 일곱 나라와 함께 이색 볼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라며 "올해 여름 궁남지에서 세계 연꽃 나라의 빛과 향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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