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라도…달려갑니다" …전북지사 후보 5인 주말 릴레이 유세
송하진 후보 장수·무주 등 동부산악권 돌며 한표 호소
임정엽 후보 출신지 완주군 돌며 '일꾼 강조' 지지 당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정경재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휴일인 10일 전북도지사 후보들은 표심을 잡기 위해 막바지 유세에 열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무주군 안성면 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의 표심을 파고들며 자신과 당에 '한 표'를 부탁했다.
이후 장수군으로 이동, 장수읍장과 교회를 돌며 지지세 굳히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무주·장수 지역에 출마한 같은 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합동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송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곧 전북 발전의 원동력이다"며 "대통령이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한 만큼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전북이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로 자리를 옮긴 송 후보는 전주시차량등록소와 송천동 롯데마트 삼거리에서 오후 늦게까지 유세를 한다.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도 이날 완주군 봉동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민선 4·5기 완주군수를 지낸 임 후보는 지역 친화력을 무기로 상인들에게 다가갔다.
임 후보는 시장에서 만난 상인 손을 일일이 맞잡고 "정말 일 열심히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유세차에 올라 "완주군수를 하면서 열정 하나로 로컬푸드 성공 신화를 만들었다"며 "이제 그 열정을 전북의 재도약과 성공 신화로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지난 4년 동안 망가진 전북경제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기회를 잡고도 일하지 않았던 사람보다 열정을 갖고 일하는 도지사를 여러분의 손으로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처진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와 정의당 권태홍 후보, 민중당 이광석 후보 등도 종교시설을 찾거나 터미널,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부탁했다.
이들은 '전북에도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앞세워 선거 막바지 흔들리는 부동층 표심을 공략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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