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후보들 막판 지지 결집 호소
김경수 "제 진심이 사전투표로 연결", 김태호 "샤이보수 결집 시작"
김유근 "토론회 이후 역전 바람 불어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전국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경남지사 후보들은 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9일 저마다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막바지 표심을 잡았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이날 김해와 양산을 찾아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투표를 해야 김해, 양산 그리고 경남이 바뀐다고 선거 참여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전투표가 종료된 후 보도자료를 내고 "경남지역 사전투표율이 22.17%로 높게 나온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경남 사전투표율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향한 도민들의 강한 열망과 의지가 표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남도민들의 마음에 전해진 김경수 후보의 진심이 사전투표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남도민의 수준 높은 정치의식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이날 유동인구가 많은 창원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 유세를 통해 선거 막판 뒤집기를 자신했다.
그는 "현장을 찾을수록 여론조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샤이보수가 결집하는 게 보인다"며 확실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호 후보는 "투표에서 우리 보수가 결집하면 경남에서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창원 성산구 상남동 일대와 마산어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유세를 펼치며 정치신인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시행한 TV 토론회 후 자신을 향한 시민의 응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많은 시민이 '김유근이 속 시원하게 말 잘하네', '상대 후보에 기죽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이후 역전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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