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4.48

  • 1.43
  • 0.06%
코스닥

675.84

  • 2.35
  • 0.35%
1/3

노보기 67타 김지현 '대회 2연패가 보인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노보기 67타 김지현 '대회 2연패가 보인다'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 2R 선두에 1타차






(제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김지현(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지현은 9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순위는 공동 4위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는 불과 1타차.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던 김지현으로서는 대회 2연패에 녹색 신호등을 켠 셈이다.
샷 이글과 3퍼트 더블보기를 곁들이는 다소 어수선했던 전날 1라운드와 달리 김지현은 이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매끄러운 경기를 펼쳤다.
김지현은 "샷 감각이 어제보다 훨씬 나았다"면서 "지난주 US여자오픈 때 해보고 익힌 그린 주변 쇼트게임 덕분에 보기 위기도 수월하게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꼭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의욕을 숨기지 않은 김지현은 "최종 라운드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지현의 대회 2연패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데뷔 4년 동안 '기대주' 딱지를 떼지 못한 박결(22)이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선두(9언더파 135타)로 뛰어올랐다.
김지현과 같은 코치한테 배우는 박결은 "이렇게 경기가 잘 될 줄 몰랐다"면서 "우승 조급증은 내려놨다"며 허허실실 작전으로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작년 KL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통산 5승을 올린 '퍼팅 달인' 이승현(27)도 4타를 줄여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이승현은 "내 주특기인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갔다"면서 "내일도 퍼팅 감각에 기대를 걸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박인비(30)를 꺾고 화려하게 부활한 '얼음 공주' 김자영(27)도 3언더파 69타를 친 끝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통산 4승 가운데 2승을 작년에 따낸 오지현(22)이 4언더파 68타를 때려 김지현과 함께 1타차 공동4위에 포진한 것도 우승 경쟁에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지현과 5차 연장 접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이정은(22)은 공동 선두에 3타차로 따라붙어 설욕전에 나설 토대를 마련했다.
엿새 전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KLPGA투어 54홀 최소타 기록(194타)을 세우며 우승한 조정민(24)과 E1 채리티오픈 챔피언 이다연(21)도 선두 그룹을 3타차로 추격했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