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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체키나토 돌풍 잠재우고 프랑스오픈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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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체키나토 돌풍 잠재우고 프랑스오픈 결승 선착
10일 결승에서 나달-델 포트로 승자와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919만7천 유로·약 516억원)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팀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단식 4강전에서 마르코 체키나토(72위·이탈리아)를 3-0(7-5 7-6<12-10> 6-1)으로 꺾었다.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이 대회 4강까지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던 팀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
팀은 이어 열리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6위·아르헨티나) 경기 승자와 10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팀은 1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지다가 내리 3게임을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타이브레이크에서 팀은 6-3으로 앞서 무난히 세트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여기서 내리 4포인트를 내주며 오히려 위기에 몰렸다.
6-3에서 공이 살짝 라인을 벗어났고, 6-4에서는 무인지경으로 보내려던 발리가 네트에 걸리면서 경기 흐름이 꼬이기 시작했다.
팀은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권을 체키나토에게 내줘 세트스코어 1-1이 될 가능성이 커 보였으나 오히려 이때부터 내리 3포인트를 따내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틀어쥔 팀은 3세트에서는 시작 후 내리 5게임을 가져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체키나토는 준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2위·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이탈리아 선수로는 1978년 프랑스오픈 코라도 바라주티 이후 40년 만에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1, 2세트를 연달아 접전 끝에 내준 뒤 3세트에서는 급격히 기세가 꺾여 이번 대회 돌풍을 4강에서 멈춰야 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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