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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고려사에 보면…" 靑 산책하며 '즉석 식물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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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고려사에 보면…" 靑 산책하며 '즉석 식물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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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고려사에 보면…" 靑 산책하며 '즉석 식물강연'
    뉴미디어비서관실, 지난 달 참모진과 경내 산책 동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짧게만 한바퀴 돌아볼까요?"
    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진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며 즉석 '식물강연'을 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청와대가 제작해 이날 배포한 '함께 걸어요-식물박사와 꿈나무' 영상을 보면,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이정도 총무비서관 등 참모진과 함께 건물 밖으로 나오면서 잠시 산책을 하자고 제안했다.
    몇 걸음 뗀 뒤 문 대통령 일행이 마주한 식물은 '모감주나무'였다.
    문 대통령은 "옛날에 고려사를 보면 사신이 조공을 가지 않나. 우리가 가져간 물품들이 비단, 한지 등인데 그럼 중국에서 거꾸로 답례로 오는 것 속에 모감주 몇 말이 이런 식으로 (들어 있었다고 한다)"라고 나무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했다.
    이후에도 문 대통령의 '강연'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화살나무의 가시를 가리키며 "이런 것이 (식물을 보호하는) 방어기제다"라며 "이런 것들은 대체로 다 잎이 맛있다. 동물들이 다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이 향나무를 향해 "이건 측백입니까?"라고 묻자 문 대통령이 "아니다. 향나무다"라고 '오답'을 정정해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눈향나무' 앞에서 임 실장이 "눈쌓인 것처럼…"이라고 식물 이름의 뜻을 유추하자 문 대통령이 "'눈 쌓인 것처럼' 이 아니라 '누워있다[눈=누운]'는 뜻"이라고 재차 지적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건 임 실장의 탓이 아니라 우리말 탓이다. '눈' 하나에도 뜻이 너무 많다"며 '위로'했다.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은 통화에서 "지난 달, 날씨 좋은 봄날 점심시간에 문 대통령과 참모진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에도 봄이면 국회 의원동산에 핀 꽃을 사진으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설명과 함께 올리는 등 식물에 관심이 많고 축적된 지식 역시 많은 편이다.
    지난 해 5월 9일 대선일에도 투표를 마친 뒤 홍은동 사저 뒷산을 오르며 취재진에게 즉석 '식물강연'을 한 적이 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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