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공원 '4계절 아름다운 지방정원'으로 거듭난다
(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정읍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구절초 테마공원 일대가 '4계절 아름다운 지방정원'으로 거듭난다.
정읍시는 구절초 테마공원 일대 29만6천여㎡를 구절초정원, 물결정원, 들꽃정원, 사계정원으로 재구성해 '구절초 지방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의 구절초 테마공원과 주변의 섬진강, 숲이 좋은 부치봉을 묶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늘리고 휴식과 편의 시설도 확대하는 사업이다.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21년까지 60여억원이 투입된다.
구절초공원은 현재의 면적과 모습을 최대한 유지한 가운데 관광객을 위한 화장실과 쉼터 등의 편의 시설을 확충해 재단장한다.
물결공원은 구절초공원과 연접한 섬진강 주변의 습지와 폭포 등을 활용한 습지생태 체험 공간이며, 들꽃정원은 다양한 야생화와 들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정원은 부치봉의 아름다운 숲에 삼림욕장과 산책로, 4계절 꽃동산을 조성해 4계절 관광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구절초공원과 부치봉은 출렁다리로 연결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한다.
정읍시는 이와 별도로 부치봉에서 섬진강 상류를 거쳐 구절초공원으로 연결되는 350m 길이의 짚라인도 설치한다.
구절초 테마공원은 구절초 재배면적만 10만여㎡에 달하며 섬진강 상류인 옥정호의 물안개와 솔숲, 만개한 구절초가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내는 관광 명소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14 대한민국 베스트 그곳'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매년 가을 구절초축제가 열린다.
백준수 정읍시 토탈관광과장은 "연중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지방정원을 만들어 전국적인 관광 및 휴양 명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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