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생태관, 국제기구서 회귀연어 보고서 발표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회귀연어 연구에 매진하는 울산시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국제기구에서 연구보고서를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다.
태화강생태관은 최근 북태평양 소하성 어류위원회(NPAFC) 연례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태화강 연어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NPAFC는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연어와 송어류 등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소하성(溯河性) 어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93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본부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으며, 현재 5개국(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러시아)이 가입돼 있다.
한국은 2003년 가입해 매년 대표단을 연례회의에 파견하고 있다.
울주군과 태화강생태관은 2016년부터 참관인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다가 올해는 지난달 21∼25일 러시아에서 열린 제26차 연례회의에 국내 연어자원평가 그룹 구성원 자격으로 참석해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5월 26∼28일 열린 국제연어의 해(International Year of Salmon : IYS) 워크숍에도 참석해 세계 연어 연구자들에게 태화강 연어를 홍보했다.
울주군 관계자는"태화강생태관이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연어 관리 국제기구의 구성원이 된 것을 의미한다"며 "세계적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은 만큼 태화강 연어 보호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j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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