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소상공인에 1조원 긴급수혈"…공약 쏟아내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8일 소상공인 긴급자금 1조원 투입 등 각종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선거 종반전 민심 공략에 주력했다.
서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자금으로 1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그동안 부산시가 지원한 2천억원 보다 5배로 늘어난 규모다.
부산지역 소상공인 수는 46만명에 이르고 사업체는 21만개 정도라고 서 후보 측은 설명했다.
서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지금 현장의 상황은 너무 안 좋다. 부산의 상황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며 "고통받는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해서는 긴급하고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조원 지원은 선거 차원이 아닌 부산 경제를 살리는 특단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 캠프는 이날 아이돌봄 공약도 제시했다.
서 캠프는 민간, 가정 등 정부가 지원하지 못하는 어린이집 이용 만 3∼5세 아동에 대해 차액 보육료를 단계적으로 전액 보전하고 돌봄 서비스 제공 시간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아이돌봄서비스의 경우 정부가 지원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시간 600시간(두 자녀 기준) 외에 지원이 더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시 자체예산으로 서비스 제공시간을 360시간을 더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하는 '지역 아동센터' 또한 2022년까지 부산시 각 구·군에 1개 이상씩 증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 캠프는 또 그동안 폐쇄요구가 많았던 북구 구포 개시장은 없애고 그 자리에 반려동물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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