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공시 기업 95곳…작년보다 36% 증가
<YNAPHOTO path='C0A8CA3C0000016223677EEA000A0418_P2.jpeg' id='PCM20180314008224013' title='빌딩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거래소가 작년에 도입한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에 따라 올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95개사가 '2018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보고서를 제출한 곳은 금융사 40곳, 비(非)금융사 55곳으로 제출 법인 수는 작년보다 각각 2.5%, 77.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70개사에서 95곳으로 35.7% 늘어났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상장사가 '지배구조 모범규준'의 핵심 항목 10가지를 준수했는지 자체 평가해 내놓는 보고서다.
핵심 항목은 주주의 권리, 주주의 공평한 대우, 이사회 기능, 사외이사, 평가 및 보상, 내부감사기구 등으로 구성돼있다.
기업지배구조 공시제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핵심 원칙'을 자발적으로 준수하되, 여러 사정 때문에 원칙을 준수하지 못했다면 이 보고서에 그 이유를 적어 공시한다. 원칙을 준수하되 예외를 설명하는 방식(Comply or Explain·COE)이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이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사항임에도 시가총액 상위기업과 금융회사 등을 중심으로 제출기업이 증가했다"며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 9개사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는 연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에 대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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