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US오픈에서 세계 1-2위 토머스·존슨과 동반 라운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세계 랭킹 1, 2위인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벌인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8일 발표한 올해 제118회 US오픈 1, 2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보면 우즈는 15일 오전 2시 47분(이하 한국시간)에 1번 홀을 출발하게 된다.
현재 세계 랭킹 80위인 우즈는 2008년 이 대회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소식이 없다.
우즈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4월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32위에 올랐으며 US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2015년 컷 탈락 이후 3년 만이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10위 내에 든 최근 사례는 2013년 브리티시오픈 공동 6위다.
올해 US오픈은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필 미컬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도 '흥행조'로 묶여 14일 밤 9시 2분에 10번 홀에 들어선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을 모두 제패한 미컬슨은 US오픈에서는 준우승만 6번 했다.
지난해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제이슨 데이(호주), 버바 왓슨(미국)과 한 조로 묶였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3명 가운데 김시우(23)는 리하오퉁(중국), 키라덱 아피반랏(태국)과 동반 플레이를 벌이고, 임성재(20)는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매슈 월리스(잉글랜드)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박성준(32)은 티머시 윌킨슨(뉴질랜드), 밴 신타로(미국)와 함께 같은 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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