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인프라 수주 창출 위해 공기업과 협력 강화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가 주요 인프라 공기업과 손잡고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 등 인프라 공기업과 국책연구기관,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외교 성과 창출을 위한 해외 인프라 진출 확대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해외건설 수주 급감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에 대해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손병석 1차관은 "최근 해외 건설 수주가 급감한 것은 투자개발사업 중심으로 변해가는 해외 인프라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정상외교와 연계한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그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 사업에 지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중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 지원공사가 설립됨에 따라 사업개발, 금융조달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투자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공사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프라 사업의 각 단계를 연계하는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가 협업하는 '팀 코리아' 진출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공기업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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