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율 오전 10시 현재 2.30%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2.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12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해 4·12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1.59%로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더 높았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영향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존 재보선은 해당 지역구 안에서만 사전투표가 가능했다"며 "이번에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면서 전국 어디에서나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투표율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역구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5.09%로 가장 높았고, 인천 남동갑이 1.51%로 가장 낮았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이 두 자릿수로 치러지기는 2000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14년 상반기 15곳, 2002년 상반기 13곳에서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진 이후 세 번째 큰 규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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