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460선 후퇴…반도체 약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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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 업종 부진 등의 영향으로 8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07포인트(0.29%) 내린 2,463.51을 가리키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11%) 내린 2,467.88로 출발한 뒤 2,460선 초반까지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브라질의 금융시장 불안 우려 등 호재와 악재가 충돌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8%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7%)와 나스닥 지수(-0.70%)는 내리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등 대형 정보기술(IT)주가 출하량 둔화 분석으로 하락폭이 커지면서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며 "이와 함께 브라질 증시의 급락세도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투자심리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자신하는 등 북미 회담의 성공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76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11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1.19%)와 SK하이닉스[000660](-1.21%)와 함께 포스코[005490](-0.82%), 현대차[005380](-1.05%) 등이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0.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9%), LG화학[051910](2.04%), 삼성물산[028260](0.40%), KB금융[105560](0.18%), NAVER[035420](2.35%) 등은 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3.61%), SK텔레콤[017670](2.87%), KT[030200](0.72%) 등 이동통신 3사는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 적격심사를 모두 통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54%), 철강금속(-1.52%), 의료정밀(-1.40%), 기계(-1.34%), 증권(-1.24%), 전기전자(-1.02%) 등이 내렸고 통신(2.51%), 전기가스업(0.87%), 섬유의복(0.6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포인트(0.47%) 내린 883.7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포인트(0.06%) 내린 887.37로 출발한 뒤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299억원)과 기관(180억원)이 함께 매도 우위다. 개인은 529억원어치를 순매수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신라젠[215600](-0.24%), 에이치엘비[028300](-2.34%), 나노스[151910](-0.12%), 바이로메드[084990](-0.82%), CJ E&M[130960](-0.22%), 셀트리온제약[068760](-0.45%), 스튜디오드래곤[253450](-2.66%), 포스코켐텍(-0.75%) 등 대부분이 약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0%)와 메디톡스[086900](0.01%)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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