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t전 8연승·시즌 8승…KIA는 4연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왼손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4연승 행진을 벌였다.
KIA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kt wiz를 2-1로 힘겹게 눌렀다.
이로써 5위 KIA는 kt와 벌인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고 최근 4경기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시즌 성적은 31승 29패가 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93개의 공으로 7이닝을 책임지면서 사사구 하나 없이 4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한 양현종은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8승 무패), 조쉬 린드블럼(8승 2패)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특히 kt에는 2016년 7월 6일 대결부터 8연승 행진을 벌였다.
KIA는 2회초 1사 후 이범호가 금민철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올렸다.
3회에는 2사 2루에서 김선빈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추가 득점했다.
kt도 수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 박기혁의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오태곤이 보내기 번트를 댄 공이 살짝 뜨면서 KIA 포수 김민식에게 잡혔고,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까지 병살을 당했다.
7회 2사 1, 3루 찬스도 날린 kt는 KIA 마운드에 김윤동이 오른 8회에는 볼넷과 투수 실책으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다시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던 오태곤 타석에서 사인 미스가 난 듯 2루 주자가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후 폭투와 볼넷, 도루를 엮어 2사 2, 3루로 기회를 살려갔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결국 한 점도 뽑지 못했다.
KIA 마무리 임창용과 맞선 9회말 안타 하나 없이 상대 실책과 폭투, 내야 땅볼 등으로 겨우 한 점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kt 선발 금민철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했으나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 탓에 시즌 5패(4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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