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실종 경비행기 잔해 발견…"10명 전원 사망"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이틀 전 실종된 경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된 가운데 탑승자 10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비행기 운영회사인 플라이삭스(FlySax) 항공의 찰스 와코 회장은 7일(현지시간) "불행한 일이다.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고 캐피털 FM 라디오 등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앞서 케냐에서는 지난 5일 오후 4시 5분 서부 키탈레에서 승객 8명과 승무원 2명을 태우고 남동쪽으로 320Km 떨어진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5Y-CAC 세스나 경비행기가 목적지를 60Km 남겨두고 레이다에서 사라졌다.
실종 직후, 관련 당국은 합동 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악천후로 시계가 불량해 실종 36시간여 만인 이날 아침 열대우림 지대인 애버데어 산 해발 3천 600Km 지점에서 잔해를 발견했으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