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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부천국제영화제 7월 12∼22일 '팡파르'…개막작 '언더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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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부천국제영화제 7월 12∼22일 '팡파르'…개막작 '언더독'

주제 '사랑, 환상, 모험'…53개국 290편 출품




(부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12∼22일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부천영화제집행위원회는 7일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큐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는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 영화광이 환호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소개했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한 영화제에는 53개국 290편(장편 163편, 단편 127편)이 출품돼 지난해(289편)와 비슷한 규모다.
올해 영화제의 방향은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스틱 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레드와 블루로 구분해 관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직관적으로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존과 금지구역을 둬 부천시민과 영화광이 따로 즐길 수 있는 영화적 공간도 마련했다.
제21회부터 역할을 맡은 한국영화 전담 프로그래머의 비중이 더욱 커진 것이 이번 영화제의 특징이다.
경쟁부문에서는 한국 저예산에서 유난히 취약한 장르 성향의 작품들을 선별했고, 초청 부문에서는 되짚어볼 만한 판타스틱 장르 영화와 신작을 고르게 보여줬다.
12일 개막작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2011년)을 만든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이 협업해 6년 만에 완성한 작품 '언더독'이다.
소외된 이들과 함께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과 대중적 재미를 동시에 전해주는 영화는 소재와 표현 모두에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영역을 보여준다.

폐막작은 가수의 꿈을 가진 14살 인도 소녀를 통해 인도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힘든 현실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시크릿 슈퍼스타'이다.
영화제 집행위 측은 호러·스릴러 마니아를 위한 '월드판타스틱 레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로맨스 부문 '월드판타스틱 블루', 가족이 즐기는 '패밀리 존', 표현과 주제에 있어 금기를 넘어선 '금지구역' 등 테마별로 작품을 분류해 상영한다.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은 장편에서 찾기 힘든 참신한 소재와 자유로운 감수성을 바탕으로 단편만의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 95편을 엄선해 상영한다.
부천초이스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국제경쟁 부문으로, 장·단편으로 구분된다. 올해 부천초이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여성감독들의 약진이다.
영화제 시상은 부천초이스 장·단편, 코리안 판타스틱 장·단편, 월드판타스틱 레드부문 아시아영화상과 블루부문 넷팩상, 어린이심사단상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난해 배우 전도연의 특별전에 이어 배우 정우성의 영화 세계를 만나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세계최대영화시장이 된 아시아 주류 영화산업의 핵심을 진단하고 네트워크 강화와 발전을 도모하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아시아 영화산업프로그램 '메이드 인 아시아'에서는 아시아 11개국의 전년도 박스오피스 흥행 상위 3위 작품을 선별해 상영한다.
주요 상영관은 부천시청 어울마당,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영상상영관,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 CGV 부천, CGV 소풍이다.
영화 입장료는 개·폐막작 1만2천원, 일반 상영작 6천원, 심야 상영작 1만2천원이며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예매가 매진되더라도 일부 좌석은 당일 현장 티켓 부스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 032-327-6313
km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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