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시간 넘기면 벌타…이색 규칙 도입한 '샷클락' 골프대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샷 클락(Shot Clock) 마스터스'라는 재미있는 명칭의 골프 대회가 열린다.
유러피언투어 정규 대회인 샷 클락 마스터스는 7일부터 나흘간 오스트리아 빈의 다이아몬드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정규 프로대회 사상 최초로 선수들의 샷에 시간제한을 두는 '샷 클락'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달 유러피언투어 이벤트 대회로 열린 '골프 식스스'에서 시범적으로 선수들의 샷에 시간제한을 두기도 했으나 정규 투어 대회에서 '샷 클락'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조에서 가장 먼저 샷을 하는 선수는 50초 이내에 샷을 해야 하고 이후로는 40초 이내에 샷을 해야 한다.
선수들은 한 라운드에 두 차례 타임아웃을 불러 시간을 멈출 수 있다. 시간제한을 어기면 벌타가 부과되는 방식이다.
유러피언투어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2인 1조의 경우 3시간 15분, 3인 1조면 4시간 정도에 라운드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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