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32곳 평균소득 2천100만원…15만7천명 이용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개점 1주년을 맞은 광주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이 36억원대 연 매출을 기록했다.
5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9일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의 누적 매출액이 지난달 말 기준 36억1천64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천만원대 매출을 올린 셈이다.
같은 기간 매장 이용객 수는 15만7천618명이다.
매일 430명꼴로 매장을 방문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축산물을 꾸준히 공급한 농가는 32곳이다.
농가당 월 175만원, 연 2천100만원 상당 평균소득을 올렸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기를 누리면서 농산물을 납품하는 지역 농가의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상품을 출하하는 67개 농가가 농산물 나눔을 통해 지역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등에게 1천647만원 상당의 먹거리를 기부했다.
남구 관계자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주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살리기뿐만 아니라 온정 나눔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월국제테니스장 옥외주차장 부지에 문을 연 매장은 남구 대촌동, 전남 나주·화순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축산물과 지역 특산물 등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