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시민안전 1순위로 챙겨달라"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5일 "여름철을 맞아 각종 행사가 많은데 시민안전을 1순위에 놓고 행사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실무자들은 각종 행사를 준비하면서 콘텐츠를 가장 많이 고민하지만, 이 자리에 있는 기관장들은 시민안전 대책을 1번으로 챙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문제는 깜빡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다. 다른 것은 다 챙겼는데 가장 중요한 안전문제를 소홀히 할 수 있다"며 "기관장들은 제일 먼저 안전문제를 챙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름철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각종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는 시민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당부로 풀이된다.
이 권한대행은 또 대전시 공무원 13.4%가 성희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고 응답한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언급한 뒤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라는 점에서 곱씹어볼 일"이라고 말한 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많은 기관에서 이러한 조사를 할 것"이라며 "우리의 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이언스 콤플렉스 착공,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정상화, 갑천 친수구역개발사업 승인 등 난맥상을 빚었던 현안들이 최근 정상화된 것에 대해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이나 대전교도소 이전에 따른 주민과의 상생협력 등은 민선 7기로 넘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홀함 없이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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