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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2개국 출전선수 중 맨시티 소속이 16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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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2개국 출전선수 중 맨시티 소속이 16명 '최다'
레알 마드리드 15명·바르셀로나 14명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축구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집계됐다.
각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따르면 32개국 736명의 선수 가운데 맨시티 소속이 16명이었다.
공격수 라힘 스털링과 수비수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페이비언 델프 등 4명은 잉글랜드 최종 명단 23인에 포함됐다.
우승 후보 브라질 대표팀에도 가브리에우 제주스, 다닐루, 페르난지뉴, 골키퍼 이데르송까지 4명의 맨시티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도움왕인 케빈 더브라위너는 뱅상 콩파니와 함께 벨기에 유니폼을 입고 뛰며 세르히오 아궤로와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한다.
이밖에 다비드 실바(스페인),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일카이 귄도안(독일), 뱅자맹 망디(프랑스)도 각자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역시 맨시티인 리로이 자네는 독일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맨시티 다음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각각 15명,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비롯해 스페인 대표팀에 6명, 크로아티아와 브라질 각 2명, 독일, 프랑스, 코스타리카, 모로코 대표팀에도 1명씩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 선수 중엔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고, 스페인에서 4명, 프랑스와 브라질에서 각각 2명, 독일,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벨기에, 콜롬비아에 1명씩 뛴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이 총 12명이고,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앙 음바페(프랑스) 등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과 벨기에 주장 에덴 아자르 등 첼시 선수들도 12명씩 월드컵에 나선다.
리그별로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124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81명), 독일(67명), 이탈리아(58명), 프랑스(49명) 순이었다.
32개국 대표팀 가운데 잉글랜드는 23명의 선수들이 모두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인 데 반해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인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 상대인 세네갈은 전원 해외파로만 구성됐다.
한국 대표팀의 국내파 숫자(12명)는 참가국 중 6번째로 많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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