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떨어진 유리병'…범인은 보름째 감감무소식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유리병이 떨어져 주차 차량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범인은 보름째 잡히지 않고 있다.
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전 5시께 광주 북구 일곡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한 차량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차량 앞유리는 어디선가 날아온 180㎖ 유리병에 맞아 금이 갔다.
경찰은 현장에서 깨진 유리병을 거둬 지문감식 등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현장 CCTV와 블랙박스에서도 사건 정황이 담긴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
다만 20층인 이 아파트에서 누군가가 유리병을 아래로 던진 것으로 추정됐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목격자를 찾는 전단을 붙이기도 했지만, 제보는 없었다.
경찰은 "증거가 없어 범인을 찾을 수 없으면 사건 수사를 그만해 달라"는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해당 사건을 종결 처리할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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