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 특집 8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TV는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12시 20분 사단법인 굿피플 인터내셔널과 함께 준비한 특집 'MBC와 좋은 친구들'을 방송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방글라데시와 마다가스카르의 아동 노동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아동 노동 근절을 목표로 2002년에 제정한 기념일이다. 하지만 2018년 현재까지 아동 노동 현실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1992년 이미 아동들을 고용하지 못하게 하는 아동 노동 금지 조례를 발포했지만, 현지 공장에서는 아직도 많은 아동이 위험한 기계 앞에서 쇳가루를 날리며 냄비를 만들고 있다.
방송에서는 배 위에서 주식을 해결하는 사이풀, 빈민가 쓰레기 수거장에서 하루 열두 시간 악취를 견디며 일하는 또푸, 굶지 않기 위해 안전 장비도 없이 온종일 돌을 깨는 쌍둥이 형제 대니와 제르베, 다섯 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새벽마다 강물에 뛰어드는 프란시스까지 학교가 아닌 일터로 내몰리는 아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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