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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회당 "내각에 급진좌파정당 참여 안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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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회당 "내각에 급진좌파정당 참여 안시킬 것"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야권 연대로 우파 정부를 실각시키고 스페인에 새로 들어선 사회당 정부가 급진좌파 정당을 내각에 참여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사회노동당(PSOE)의 아드리아나 라스트라 사무부총장은 4일(현지시간) TVE 방송과 인터뷰에서 "며칠 내로 조각이 완료되어 내각 명단이 발표될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사회당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파 국민당 정부의 불신임 의결에 협조한 급진좌파 정당 포데모스 인사들을 내각에 포함할 것이냐는 기자의 물음에는 "아니오"라고 잘라 말했다.
2014년 창당한 포데모스(Podemos)는 스페인 정치를 양분해온 국민당과 사회당에 반기를 들고 돌풍을 일으킨 급진좌파 정당으로 유럽연합(EU)과 독일의 긴축정책에 적대감을 드러내왔다. 당명은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이끌었던 국민당 내각에 대한 불신임을 주도해 성공한 사회당이 안정적으로 정국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포데모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스페인 하원(전체 350석)에서 사회당 의석은 84석에 불과하며 포데모스는 71석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헌정사상 처음으로 의회에서 정부가 불신임된 국민당은 하원의석 137석을 보유한 제1당이다.
사회당의 정부 불신임안에 협조했던 포데모스는 반발하고 있다.
포데모스의 노엘리아 베라 대변인은 "우리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에게 굳건하고 과단성 있는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고 얘기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면서 "정부가 취약해지고, 진보적 정책을 실행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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